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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여백 읽기)

(책 리뷰) 인스타브레인

서명 : 인스타브레인

소제목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저자: 안데르스 한센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전작 [뇌는 달리고 싶다]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약: 삶의 여건은 점점 나아지는데 왜 우리는 점점 기분이 나빠지는가? 에대한 고찰을 위해 도파민을 유발하는 다양한 디지털환경 속 자극과 우울증의 관계를 탐색한다. 

 

 

스웨덴의 성인 10명 중 8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

 

스웨덴의 성인 10명 중 8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저자의 도입부 소개는 무척 충격적이었다. 우리 삶은 점점 더 풍요롭고 여유로워지고 있는데, 우울증에 시달리고 기분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류의 역사와 뇌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만년 동안 인간의 뇌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채렵에 익숙하고, 굶어죽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인류의 절반은 10세가 채 되기 전에 사망했고, 평균수명은 30세에 채 못미쳤다. 일반적인 사망 원인은 굶주림, 탈수, 감염, 출혈, 구타였다. 따라서 생존에 적합한 유전자, 즉 칼로리를 갈망하는 유전자, 사회적 위치에 민감한 유전자, 작은 위험의 신호에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위험에 민감한 유전자가 우리에게 전달되었을 확률이 크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우세한 것과 연결되는데, 역사적으로 부정적 감정이 위협과 생존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에 최적화된 우리의 뇌와 DNA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 작은 일에 지나치게 걱정을 하거나 불안, 우울, 나아가 공포를 느끼는 것 등. 그러나 이러한 반응이 우리의 뇌가 우리를 보호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한층 안심이 된다.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부정적 감정이 앞서고 내가 불안한 것은 생존을 위해 발달된 뇌가 감정을 통해 나를 위축하게 하여 실제 감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치게 해주었다. 그러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바로 이 것 때문에 왜 불안한지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민하게 활동하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소심하다는 핀잔을 받는다. 우리의 뇌는 변하지 않았는데, 사회는 너무 많이 변해버린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또 다른 충격적인 통계는 바로 우리가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본다는 것이다. 문제는 휴대전화는 도파민 증가를 유발하는데,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도파민은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할 지 선택하게 만드는 몸의 엔진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본다. 이는 강력한 도파민 주사를 주입하는 것과 같다. 

 

먼저, 휴대전화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강력한 자극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리가 주변환경을 알 때 생존확률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즉, 도파민의 수치가 높아진다. 또한, 우리는 예측불허와 새로움을 사랑하는데,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을 하고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생활을 했다. 또한, 멀티태스킹과 분산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장기기억을 저해하는 동시에, 모든 자극에 대응하고 경계하는데 유익함을 제공하였고, 휴대전화는 바로 집중력 분산의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우리의 뇌는 더 많은 도파민을 주는 것을 찾아 헤매는데, 우리 모두가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신과 전문의 저자는, 이러한 휴대전화 이용이 블루라이트로 인해 수면과 수면이 제공하는 혜택(기억을 저장하고 기억쓰레기를 청소하는 등)을 저해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SNS이용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해 배우고 다른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거울신경세포 발달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대인민감성이 떨어지고 오직 자신에만 관심을 가지는 나르시시즘에 빠져들 위험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제력이 낮은데다 SNS 심취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보상을 늦추는 자제력, 학습력 등도 동반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휴대전화는 이 자체가 거대한 도파민 주사라는 표현은 지나치지 않다. 휴대폰은 우리에게 강한 충동,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보상시스템을 작동시켜 빠져들게 만든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고갈하고, 집중하지 못하고, 수면을 방해받고, 이를 통해 더 스트레스와 우울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하여 휴대전화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점점 우울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 

 

이러한 뇌를 잘 이해하면, 이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을까?

 

전략 중 하나는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우리의 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을 낮춰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체력이 좋은 사람은 잠재위협에서 달아날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인식하므로 불안이 감소하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흥미로운 매커니즘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들어, 5학년 학생 약 100명에게 4주동안 매일 신체활동을 하라고 지시하고 심리검사를 진행한 결과, 집중력이 더 높아졌을 뿐 아니라 산만하던 태도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놀라운 것은 이 운동이라는 것이 단지 매일 6분 동안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뇌가 꼭 필요한 순간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뇌가 진화되었으며, 특히 신체활동을 할 때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매일 1만 4,000~1만 8,000걸음을 걸었던 것과 비교하면 우리는 점점 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저자는 뇌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주일에 2시간 운동을 하거나, 쉬엄쉬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집중력을 저하시키지 않는 휴대전화 꿀팁!

 

  •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인식하라
  • 가끔은 아날로그 시계를 보자 
  • 한두시간 전원을 끄고, 집중이 필요하면 다른 곳에 두자
  • 문자, 메일 확인시간을 정하자
  • 눕기전에 1시간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고, 침실에 두지 말라
  • SNS가 필요하면 컴퓨터에서만 하자